내용요약 전반전 초중반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 쥔 한국
전반 34분 황의조 결정적인 기회... 그러나 슈팅 뜨며 아쉬움
전반 43분 실점 위기... 고딘 헤더 슈팅 골대 강타
황의조(왼쪽)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
황의조(왼쪽)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전반전 벤투호가 우루과이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벤투호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나섰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측면을 누볐다. 이재성(30·마인츠)과 나상호(26·FC서울)도 중앙과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33·알 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30·전북 현대), 김영권(32·울산 현대), 김민재(26·나폴리), 김문환(27·전북)은 백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32·알  샤밥)가 꼈다.

전반전 초반 한국 선수들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공세를 펼쳤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 흐름을 손에 넣었다. 전반 중반까지도 한국의 흐름이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 19분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나왔다. 한국 수비진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를 놓쳤고, 왼발 슈팅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골문을 벗어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22분 위기가 계속됐다. 한국은 측면에서 침투한 파쿤도 펠리스트리(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어 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가 전달됐다. 다행히 쇄도하는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26분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벗겨내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쉽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27분 역습 위기를 맞았다. 김승규 골키퍼의 판단이 빛났다. 누녜스 앞으로 전달되는 패스를 김승규가 골문을 비운 뒤 뛰쳐나오며 끊어냈다. 

전반 34분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땅볼 크로스를 찔러넣어 줬고, 황의조가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 위로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컨디션이 좋은 황인범이 자신감 있는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압박이 느슨한 팀을 타 지체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쐈다. 하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43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코너킥 장면에서 디에고 고딘(36·벨레스 사르스필드)을 놓쳤다. 그대로 헤더 슈팅을 내줬다. 다행히 골대를 강타하며 전반전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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