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스뱅크 40% 육박...카카오·케이뱅크 20% 대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당초 설립 취지가 무색하게 지난해에 체면을 구겼던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는 중저신용자대출 목표를 연말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말 잔액기준 각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23.2%, 케이뱅크가 24.7%, 토스뱅크가 39.0%로 집계됐다.

이는 6월말과 비교해 카카오뱅크가 1.0%p, 케이뱅크가 0.7%p, 토스뱅크가 2.7%p 증가한 비중이다.

올해 목표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25%, 토스뱅크가 42%다.

9월말 기준 공시기에 인뱅 3사는 현재 목표치에 더 근접해 있다. 카카오뱅크의 10월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 789억원으로,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 규모는 6조 6245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달 현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를 넘어서고 있다.

토스뱅크도 출범 이후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가계대출을 2조 7000억원 규모 공급했다. 11월 19일 기준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40.1%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조 5992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공급 규모인 7510억원을 두 배 넘기는 숫자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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