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부,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38차 총회 참여 
세계 각국에 새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 소개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30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된 제38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2019년 서울 총회(32차) 이후 처음으로 대면회의 형식으로 개최됐으며,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약 10개 회원국이 현장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경제 현황과 계획을 논의했다. 

IPHE 회원국들은 지난 4월 총회 이후 새롭게 시행한 각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IPHE 내 실무작업반의 과제 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각국의 최근 수소정책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산업부는 지난달 9일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새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소개하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올해 6월 개정된 수소법의 내용을 소개하고, 수소펀드 결성을 통한 민간의 투자 확대 동향도 공유했다. 

아울러, 수소 셀프충전 실증 착수, 제1회 수소의 날 개최 등 활발히 진행되는 국내 수소경제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 

한편, IPHE 회원국들은 수소경제 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국의 수소경제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세제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지난 9월 미국의 수소 중장기 전략을 담은 ‘국가 청정수소전략 및 로드맵”의 초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소형원자로를 활용한 저탄소 수소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GW(기가)급 수전해, 연료전지, 수소탱크 제조시설에 대해 21억 유로(약 2조867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배정했다고 소개했다. 

독일은 40억 유로(약 5조4570억원) 이상의 재원을 국제 수소 거래시장 H2Global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네덜란드는 독일, 벨기에, 덴마크와 함께 북해 지역에 2030년까지 6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건설하고,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소경제가 태동기를 지나 성장단계로 진입하면서 각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수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국내외 청정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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