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와 공동 연구..신한 그린인덱스 고도화 추진
사진 왼쪽부터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 /신한카드
사진 왼쪽부터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 /신한카드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데이터 기반 소비자 탄소중립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30일, 경희대 국제학연구원 기후변화센터와 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카드는 경희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진과 함께 카드 소비 내역과 전기, 수도 사용량, 생활쓰레기 배출량 등 외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신한 그린인덱스'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국내 금융업 최초로 소비자 관점 탄소배출지수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개발했고, 민간 데이터댐 출범 등 국내 유수의 데이터 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 4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참여형 ESG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가령 고객이 여름휴가 등 여행을 계획할 경우, 이 플랫폼에서 이동, 숙박, 관광, 음식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여행으로 인한 탄소배출량과 탄소중립 실천방안 등 '친환경 여행정보'를 제공해 ESG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당사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립, 환경경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ESG 활동 참여를 확대해 국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의 데이터 사업을 ESG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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