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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1일 재판에 출석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진 인물이 방송인 이매리 씨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차량에서 내려 법정을 향해 걸어가던 중 이 회장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

이 회장이 갑자기 날아든 계란에 놀라며 몸을 피했고 계란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하며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방송인 이매리 씨. / 이매리 페이스북 캡처
방송인 이매리 씨. / 이매리 페이스북 캡처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 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매리 씨는 방송통신위원회 강상현 교수의 국감위증 공익신고 및 연세대 교수 학폭 관련해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1년 동안 민원을 제기 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것 등에 대한 항의성 행위라고 전해왔다.

법원 측은 이매리 씨를 고발하거나 이 회장 관련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등의 부당행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2020년 9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이매리씨는 지난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

본 신문은 지난 2022년 12월 1일자 <이매리, 이재용 회장에 달걀 투척→SNS '횡설수설'>이라는 제목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중 방송인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이매리씨가 관련 사건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내용을 게재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매리씨는 삼성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항의 행동을 한 것이며, 정당한 의사표현을 명확히 한 것으로 횡설수설한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한편, 이매리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강상현 교수의 방통위 국감위증을 공익신고하였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삼성 임원들이 했던 갑질, 폭언, 성추행과 연세대 교수 학폭과 관련하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1년 동안 민원을 제기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였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다고 밝혀왔습니다. 또한, 삼성 측에서 피해자 가족 돈으로만 카타르 관련 해외봉사 공익활동을 강요하며 그에 대한 비용처리를 해주지 않았고, 부산콘텐츠마켓도 무임금·무입급으로 봉사활동을 6년 해도 사과·답변·보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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