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한 외국인 수 미국 이어 일본, 싱가포르, 태국 순
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45만9906명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45만9906명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약 3700%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11월 한국관광통계 기준 지난달 일본인 방문객 수는 6만2422명으로 전년 1623명 대비 3746.1% 증가했다. 올해 일본인 관광객 수는 21만2692명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0월(6만7159명)과 11월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한국을 찾았다.

외래 관광객 수는 45만9906명으로 전년(9만4358명) 대비 387.4% 증가했다. 10월 이후 다시 한번 45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2020년 2월 68만5212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한 국가는 미국으로 6만4861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어 일본과 싱가포르(3만3212명), 태국(2만9316명)이 뒤를 이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2만4174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홍콩이었다. 7월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홍콩은 귀국자 격리 기준을 완화하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 횟수를 축소하면서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119명에 불과했던 홍콩 관광객 수는 올해 11월 1만4721명으로 100배 이상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 해외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4만14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4.1% 증가한 수치로 2020년 2월(104만6779명) 이후 가장 높았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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