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중계권 계약 노력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23년은 한국프로골프(KPGA)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구자철(68) KPGA 회장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개최한 시무식에서 코리안 투어의 발전을 강조했다. 그동안 존재감이 지지부진했던 남자골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구자철 회장은 “어느덧 올해로 취임한 지 4년째를 맞이했다”며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예상치 못한 암초들을 만났지만 힘을 합쳐 잘 극복해냈다. 올해는 새롭게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다. 합리적 계약을 통해 투어 경쟁력 강화, 회원 권익 증진 등을 위한 투자와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힘주었다.
중계권 계약은 코리안 투어를 홍보하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할 부분이다. 남자골프는 여자골프에 비해 인지도와 중계 시청률 등 흥행 면에서 크게 쳐져 있었다. 합리적인 중계권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코리안 투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올해 코리안 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폰서, 파트너, 미디어를 비롯한 골프 산업 관계자들, 팬들과 회원들에게도 변함없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철 회장은 “임직원 모두 KPGA의 주인공이 돼 ‘내가 만드는 최고의 브랜드, KPGA’라는 목표와 사명심을 갖고 창의성을 발휘해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길 바란다”며 “개인의 전문성, 조직의 역량이 함께 발전하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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