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태권도연맹(WT)에 1000만 달러 후원
2018년 부영그룹이 건립 기증한 미얀마 양곤 부영태권도 훈련센터. (사진=부영그룹)
2018년 부영그룹이 건립 기증한 미얀마 양곤 부영태권도 훈련센터. (사진=부영그룹)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부영그룹이 그간 태권도 세계화에 힘을 써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이 2014년 이후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하자 2015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6년 간 1000만 달러(한화 140억원 상당)를 후원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후원한 기금은 태권도 우수선수 육성, 태권도 협회 지원, 태권도 국제대회 지원, 장애인 태권도 발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쓰여 국내외 태권도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에 대해 부영그룹 측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국기인 태권도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맡고 있을 정도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며 세계 각국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세계를 잇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영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했고 2012년엔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를, 2018년 12월에는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하기도 했다.

뿌린 씨앗은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결과까지 만들며 열매를 맺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선수는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아 태권도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처럼 부영그룹의 국경 없는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으로까지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용균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