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3일 1차전에선 2-2 무승부
2차전은 박항서의 베트남 사령탑 고별전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공식 페이스북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공식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박항서(64)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으로 벌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태국과 결승 2차전을 갖는다. 베트남은 앞서 13일 홈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사실 상대국 태국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2차전을 안방에서 벌이는데다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2차전에서 0-0, 1-1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우승국은 태국이 된다. 박항서호가 우승컵을 품에 안으려면 승리하거나, 비기더라도 3골 이상 기록해야 한다. 만약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펼친 후 그래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박항서 감독은 앞서 이달 초 베트남 스포츠당국이 뽑는 베트남 최고의 외국인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태국이 유리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 우승이 더 간절하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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