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 자신감
"기술과 노하우로 구단 홍보 및 마케팅 넘어 글로벌 팬들과 소통 등 큰 시너지 기대"
왼쪽부터 오병기 쓰리디 팩토리 대표, 함슬 쓰리디 팩토리 부사장, 알아브둘카림 알 나스르 구단 마케팅 본부장, 신용락 대한체육회 미래기획 위원장. / 쓰리디팩토리 제공
왼쪽부터 오병기 쓰리디 팩토리 대표, 함슬 쓰리디 팩토리 부사장, 알아브둘카림 알 나스르 구단 마케팅 본부장, 신용락 대한체육회 미래기획 위원장. / 쓰리디팩토리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쓰리디 팩토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소속돼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손을 잡고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선다. 

쓰리디 팩토리는 16일(현지 시각) 호날두가 최근 이적한 알 나스르와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병기 쓰리디 팩토리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알 나스르 클럽 모하메드 알아브둘카림 마케팅 담당 본부장과 만났다.

오 대표는 "알 나스르 클럽이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쓰리디 팩토리의 최고 기술과 노하우가 결합될 경우, 구단 홍보와 마케팅은 물론 넘쳐나는 글로벌 팬들과 소통 등 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들이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함슬 쓰리디 팩토리 부사장(CMO)도 "특히 젊은 층에게 친숙한 메타버스 기술은 글로벌 팬들과 접촉을 넓히고 소통을 편하게 한다. 알 나스르가 세계적인 클럽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사우디 축구 산업의 확장에도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쓰리디 팩토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 중인 스페인 축구 슈퍼컵대회 우승컵 사진. /쓰리디 팩토리 제공
쓰리디 팩토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 중인 스페인 축구 슈퍼컵대회 우승컵 사진. /쓰리디 팩토리 제공

알아부둘카림 본부장은 쓰리디 팩토리의 기술력와 열정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 이제 전 세계 축구계는 물론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우리 클럽에 모아지고 있어 기쁘다. 어떻게 구단을 잘 관리하고 팬들과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더 커졌다. 이런 점에서 메타버스 같은 첨단 기술의 도움이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쓰리디 팩토리의 샘플 비디오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구단 고위층과 빨리 논의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쓰리디 팩토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XR) 및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의 메타버스 개발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스페인왕립축구연맹 산하의 172개 클럽의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및 스포츠베팅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함슬 쓰리디 팩토리 부사장, 루이스 루비 알레스 스페인 왕립축구협회장, 주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 오병기 쓰리디 팩토리 대표. / 쓰리디 팩토리 제공
왼쪽부터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함슬 쓰리디 팩토리 부사장, 루이스 루비 알레스 스페인 왕립축구협회장, 주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 오병기 쓰리디 팩토리 대표. / 쓰리디 팩토리 제공

또한, 쓰리디 팩토리는 지난해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알바로 모라타, 페드리가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와 스폰서 사업권 계약을 맺었다. 12일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스페인 축구 슈퍼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에도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다. 행사 주최사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네옴시티와 아디다스, 펩시콜라 등과 나란히 대회를 빛내며 스페인 축구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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