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 라운드 6언더파 64타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
개인 통산 4승… 최경주에 이어 다승 2위
김시우가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김시우가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79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헤이든 버클리(27·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대회 우승 상금 142만2000달러(약 17억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버클리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초반부터 감이 좋았다. 1~3번홀(이상 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2번홀(파4)에서 2.7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가 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시우가 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김시우가 웃었다. 17번(파3)홀 칩샷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마지막홀에서 버클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최경주(8승)에 이어 다승 2위 기록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오지현(27)과 결혼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까지 만끽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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