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스닥은 소폭 상승...테슬라 7.43% ↑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골드만삭스의 어닝쇼크로 다우지수는 흔들렸으나, 테슬라의 급등으로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17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76p(1.14%) 떨어져 33910.85에, S&P500지수는 8.92p(0.20%) 하락해 3990.97에, 나스닥지수는 15.96p(0.14%) 상승해 11095.11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주 등락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던 게 특징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4분기 순이익은 13억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순이익은 3.3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48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M&A와 IPO 시장 등이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급격히 얼어붙은 탓이다.

근 10여년 만의 어닝쇼크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6.46% 폭락했다.

그에 반해 모건스탠리의 순이익은 22억 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0% 줄어들었지만, 주당 순이익이 1.2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23달러를 웃돌아 주가가 5.84% 상승하면 대조를 이뤘다. 

나스닥 시장서 테슬라의 주가는 중국 내 차량 판매 가격 인하로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7.43% 뛰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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