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부발전-SK C&C, 에너지 자립형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협약
원자력연, 체렌코프 효과 이용 암세포 죽이는 나노물질 개발
한국PM협회, 한양대 에리카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가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인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을 달성했다. 그 외 18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월성4호기, 무고장 운전 총 14회 달성으로 국내 최다 기록 경신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 One Cycle Trouble Free)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월성4호기는 1999년 10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해 2001년 1월부터 2002년 4월 429일간의 첫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이후 이번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3년 1월 18일까지의 398일을 포함,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총 5728일)을 달성하며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은 한수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월성4호기가 달성한 한주기 무고장 운전 최다 달성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전 4호기가 상업운전 이후 18일까지 생산한 누적전력량은 약 1310억 kWh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약 2년 7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발전량을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시 유연탄은 9011만 톤, 석유는 7685만 톤, 그리고 LNG는 3969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것으로 평가되어 온실가스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성4호기는 주요설비의 정비를 위해 18일 오전 9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42일간의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정기검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제일 오른쪽이 월성 4호기). / 한수원 제공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제일 오른쪽이 월성 4호기). / 한수원 제공 

◆한수원, ‘협력기업 초청 특별 대토론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18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업 초청 특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 전반에 걸친 근본적 혁신 및 체질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한 원전 생태계 활성화 컨설팅 용역을 다음달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용역에 앞서 원전 생태계의 중심축인 협력기업과 용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협력기업 40여개사(社) 대표 등 50여명이 참여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단순히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청취가 아니라 원전생태계 재정립, 현 생태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한수원-협력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참석자 전원이 원전생태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이번 컨설팅 용역이 원전 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으로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중간점검 토론회를 통해 협력기업의 발전적인 제언과 건의가 용역 결과물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이 18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 한 협력기업 초청 특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18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 한 협력기업 초청 특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한수원,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실증 및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소생산 분야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16개 기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한수원의 계획을 소개하고 참석 기관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한수원은 이날 “2024년 1분기까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저장․운송 플랜트 설계 및 인허가에 대비한 기반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며, 중기적으로는 저온 및 고온수전해 설비를 활용한 국내 실증 사업을, 중․장기적으로는 대용량 수전해를 통한 국내 청정수소 생산 및 해외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삼성물산 심재호 상무는 “이번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를 통해서 한수원의 청정수소 생산 계획 및 방향을 알 수 있었으며, 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한수원 주도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회의체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수소 생산 및 활용, 안전 등 분야별 관계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파트너십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청정수소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회의체를 구성하는 등 청정수소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수원이 18일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실증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청정수소 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18일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실증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청정수소 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서부발전, 체인지메이커 유스리빙랩 3기 수료식 성료

한국서부발전은 16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체인지메이커 유스리빙랩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체인지메이커 유스리빙랩은 사회변화를 꿈꾸는 19~34세 청년들이 모여 사회문제를 발굴해 해결방법을 논의하고 현장실험으로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부발전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전문가 강의, 워크숍 등 10회에 걸쳐 사회혁신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강의, 워크숍 등 관련 교육을 수강하며 지역혁신 현장 탐방과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리빙랩 실험에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33명의 청년들이 공동체, 교육, 돌봄, 안전, 환경을 주제로 팀별 발표를 진행하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했다.

소셜임팩트상을 받은 환경팀에게는 상금 150만원이 수여됐다. 체인지메이커상을 수상한 안전팀에는 100만원이, 리빙랩상을 받은 공동체팀과 돌봄팀, 교육팀에게는 각각 50만원이 전달됐다. 아울러 열정적이고 성실히 활동한 팀별 우수활동자에게는 한국서부발전 사장 표창과 부상이 수여됐다.

소셜임팩트상을 수상한 환경팀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른 곳에서 체험할 수 없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얻고 비슷한 고민을 해온 동료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직접 만든 아이디어를 실행해볼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한 체인지메이커 유스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험정신을 함양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부공감 위피스쿨 △꿈너머꿈 진로멘토링 △WP감성발전소 등 다양한 교육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서부발전은 16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체인지메이커 유스리빙랩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16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체인지메이커 유스리빙랩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 서부발전 제공 

◆남부발전-SK C&C, 에너지 자립형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협약

한국남부발전과 SK C&C가 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화 및 RE100 인증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18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K(주) C&C와 ‘국가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립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이란 기존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고자 2020년부터 산업부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3년 현재 전국적으로 15개 스마트그린산단에서 디지털 전환·에너지 혁신·친환경화 3대 핵심사업을 통해 첨단산업의 거점 기지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그린산단의 에너지 자립 및 RE100 사업 △해외 신재생 사업과 연계한 에너지 수요관리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스마트그린산단이 첨단산업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SK C&C의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Digital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남부발전의 그동안 축적된 신재생 사업 노하우가 담긴 산단 내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운영과 중장기적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저탄소·고효율의 스마트그린산단 구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K C&C 조재관 제조Digital부문장은 “부산 스마트산단의 Digital화에 당사가 기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Digital화에도 남부발전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김민수 신성장사업단장은 “이번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에 남부발전의 노하우와 핵심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양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이어져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김민수 신성장사업단장(사진 왼쪽)과 SK C&C 조재관 제조Digital부문장 (사진 오른쪽)이 ‘국가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립 사업’ 공동 추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김민수 신성장사업단장(사진 왼쪽)과 SK C&C 조재관 제조Digital부문장 (사진 오른쪽)이 ‘국가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립 사업’ 공동 추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부발전 제공 

◆원자력연, 체렌코프 효과 이용 암세포 죽이는 나노물질 개발

체렌코프 효과는 195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러시아의 과학자 체렌코프 박사가 발견한 현상으로, 전기적 성질을 가진 입자가 물속을 빛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운동할 때 빛이나 X선을 방출하는 효과이다. 원자로 수조가 푸른 빛을 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에서 발생하는 체렌코프 효과를 이용해 암 사멸 나노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속기동위원소연구실 박정훈 박사 연구팀은 약 100 nm (나노미터, 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만든 산화티타늄 나노입자 내부에 진단용 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를 넣었다. 이 나노입자 표면을 생체단백질인 트랜스페린으로 코팅하고, 트랜스페린 외부에 산화망간을 첨가해 암세포 근처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나노물질을 개발했다. 산화티타늄과 산화망간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는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죽인다.

특히, 연구진은 나노물질의 내부는 산화티타늄, 외부는 산화망간으로 만들어 활성산소를 이중으로 방출하는 나노물질 구현에 성공했다. 나노물질 내부의 지르코늄-89에서 나오는 입자는 영상 진단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체렌코프 효과를 유발한다. 여기서 발생한 자외선에 의해 산화티타늄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또한, 산화망간은 암세포 주변의 약한 산성 조건과 체렌코프 효과에 의해 분해되어 활성산소를 방출한다.

나노입자를 둘러싼 생체단백질 트랜스페린은 나노물질이 서로 붙지 않게 막아 100nm의 크기를 유지하고, 나노물질과 암세포가 잘 부착되게 해 활성산소가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한다.

연구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선과 나노기술을 융합해 암을 사멸시킬 수 있는 방사선 변환 기술을 증명할 수 있었다. 향후 기초연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대장암 세포주 외 폐암, 간암 등 다양한 세포주를 이용해 전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지 미국 화학회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 (JCR 소재 분야 상위 7%)'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18일 게재됐다.

정병엽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지르코늄-89에서 방출하는 감마선을 자외선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해 방사선 변환 기술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초연구 분야에서의 활용과 향후 연구 분야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렌코프 효과를 이용한 암 사멸 나노물 질 개발 연구 결과가 미국 화학회 'ACS Appli ed Materials and Interface'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어 1월  18일에 게재됐다. / 원자력연구원 제공 
체렌코프 효과를 이용한 암 사멸 나노물 질 개발 연구 결과가 미국 화학회 'ACS Appli ed Materials and Interface'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어 1월  18일에 게재됐다. / 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PM협회, 한양대 에리카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는 18일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프로젝트관리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자격인증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덕 회장과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 기관이 교육인력과 시설, 실험실습 기자재 등을 함께 활용해 프로젝트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할 교과목을 운영하고 자격인증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와 한양대 에리카는 △프로젝트관리지침서 활용 대학과정 개설 △프로젝트 실무형 인재 육성·진흥 △프로젝트관리 자격취득 지원 및 실무 역량 인증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시 활용 △공공기관 인턴십 연결 프로그램 추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박형덕 회장은 “양 기관이 글로벌 역량 보유 인재육성 등 향후 프로젝트관리 발전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의 중차대한 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승 총장은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의 공동 발전과 상호협력에 힘쓰겠다”며 “특히 한양대 ERICA가 프로젝트관리 확산 거점 대학으로서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지속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는 프로젝트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의 개발·보급을 위해 1991년에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국가철도공단, 두산퓨얼셀 등 30여곳의 법인회원과 3,000여명의 개인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는 18일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프로젝트관리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자격인증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 제공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는 18일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프로젝트관리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자격인증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 제공 

◆남동발전, 배출권 가격발견으로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 앞당긴다

한국남동발전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달성 핵심정책으로 운영 중인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행 강화를 위하여 ‘배출권 시장가격 예측시스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은 17일 본사에서 브이젠,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예측 및 구매전략 최적화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개발’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배출권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는 미시·거시 경제지표를 비롯하여 배출권거래제 주요 업종별 비중을 고려한 Key Factor, 배출권 수급 계절성 등 가격영향 요인 분석을 통한 가격발견 예측 알고리즘 및 집단예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 논의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개발된 예측시스템을 배출권 구매에 소요되는 재원의 최적배분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한편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혼소, CCUS 등 발전부문 온실가스 핵심 감축기술(사업) 투자 결정 시 필요한 투자비용 예측, 회수기간 설정 및 조달방안 마련 등 경제성 평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 감축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의 가격발견 정확도 등에 따라 공공데이터 개방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박경일 남동발전 녹색성장처장은 “산업의 근간인 전력산업의 저탄소 에너지 구조 전환으로 튼튼한 실물경제 지원과 함께 배출권거래제 이행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으로 국가정책 수행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17일 진주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예측 연구개발과제 착수회의를 가졌다. / 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은 17일 진주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예측 연구개발과제 착수회의를 가졌다. / 남동발전 제공 

◆동서발전, 제4회 탄소중립 미래전략포럼 개최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중구 본사에서 RE100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들과 ‘제4회 탄소중립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포럼은‘RE100 이행을 위한 상생 사업모델 개발’을 주제로 기업의 RE100 달성을 목표로 동서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전영환 홍익대 교수, 이성용 LG에너지솔루션 ESG Impact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와 이성용 LG에너지솔루션 ESG Impact팀장은 포럼에서 ‘에너지전환을 위한 전력시장과 송전망’과 ‘기후변화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변화 및 RE100 이행전략’을 각각 발제했다.

전영환 교수는 우리나라 전력시장의 과거와 현재,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등을 발표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RE100 확산을 위해서는 전력망의 고도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용 팀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30년 RE100 달성, 2050년 배터리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 달성 등 로드맵을 설명하고,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협력사의 RE100 전환지원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가 우리 산업과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해선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추진, RE100 이행모델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분야 기업·전문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탈탄소 에너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중구 본사에서 RE100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들과 ‘제4회 탄소중립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중구 본사에서 RE100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들과 ‘제4회 탄소중립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 동서발전 제공 

◆남부발전, 지역 소외계층에 에너지절약 연계한 나눔 나서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유래없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내부 직원들의 에너지절약 실천만이 아닌, 지역 소외계층에 에너지절약 물품 나눔으로 전방위적인 에너지절약 확산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17일 부산 사하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너지절약 물품 전달식’을 갖고 부산지역 어려운 이웃들이 설 연휴를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극세사 이불 50채를 전달했으며, 오는 19일에는 부산 남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온 내의 150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2월 에너지 위기를 극복을 위한 남부발전만의 독자적인 ‘에너지절약 7-GO 실천 행동’ 추진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내 온도 17℃ 지키기, 전등 3분의 1 끄기, 실내에서 내복 입기 등을 담아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김보수 사하구복지관장은 “부산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남부발전에 감사드린다”라며 “전달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함형봉 남부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이번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작은 실천 행동을 모아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설 것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복지 활동에도 지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17일 부산 사하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너지절약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17일 부산 사하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너지절약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 남부발전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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