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연준, 긴축 유지 발언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세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2368.32)보다 13.76포인트(0.58%) 하락한 2354.5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11.75)보다 4.09포인트(0.57%) 내린 707.66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62.99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을 소폭 줄여 236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706.45포인트로 개장 직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 감소했고 12워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7% 줄었다. 이는 미국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도 불거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스텝(0.50% 금리 인상)과 올해 최종금리 상단을 5.5%로 예상했다.

19일 국내 증시에선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이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아 19%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도 공모가(3100원)보다 32.7% 높은 4115원으로 형성됐다. 

반면 반도체 특수가스 개발업체 티이엠씨는 시초가 대비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티이엠씨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 8000원)보다 낮은 2만 7950원이었다. 최근 반도체 업종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고평가 논란 등이 더해져 상장 첫날 큰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가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동국산업, 동국S&C, 대명에너지, 씨에스베어링, 유니슨 등 풍력발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87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 투자자들은 100억원을, 기관은 7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753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59억원을, 기관은 3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7.4원)보다 1.2원 하락한 1236.2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9.4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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