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 24일까지 5일간 총 22편의 TV영화 편성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쇼박스·CJ 엔터테인먼트 제공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쇼박스·CJ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계묘년 설 연휴 안방에 영화 '범죄도시', '관상', '외계+인' 등 극장가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흥행작들이 찾아온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설날 볼거리로 총 22편의 TV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첫날인 20일은 영화 '앵커', '강릉', '양자물리학',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이 방송된다. 주말 첫날인 21일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범죄도시', '도굴', 22일에는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관상', '외계+인 1부', '킹메이커', '뜨거운 피'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23일은 영화 '카시오페아', '범죄도시2', '동감', '특송',이 방송되고,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엔 영화 '장르만 로맨스', '인생은 아름다워', '육사오(6/45)', '발신제한', '세자매' 등이 안방 TV를 찾아온다. 

특히 지난해 5월 개봉 후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범죄도시2'를 TV로 무료 시청 가능해 관심이 뜨겁다. 범죄도시 2의 최고 관람 포인트로는 '마석도(마동석 분)'와 '강해상(손석구 분)'의 치열한 액션신이 꼽힌다. 전작에서 악락한 보스 역인 장첸(윤계상 분)의 역할을 이번엔 '강해상(손석구 분)'이 제대로 해냈다.

/범죄도시 2·네이버TV 제공
/범죄도시 2·네이버TV 제공

범죄도시 2의 배경은 마석도를 필두로 한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경찰서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와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의 존재를 눈치챈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 그의 잔인한 범행과 거침없는 행보에 애를 먹는다. 그 난관을 마석도와 전일만은 어떻게 풀어낼 지 예측하며 관람하는 것도 영화의 흥미를 더욱 높여준다. 

지난 2013년 9월 개봉해 9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도 기대되는 특선 영화다. 내용도 흥미롭지만, 출연 배우 라인업부터 입이 쩍 벌어진다. 주연으로는 배우 백윤식,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이 출연했고, 조연 배우로는 김의성, 정규수 등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을 가진 면면이 모였다. 특히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배우 이정재의 영화 속 대사는 개봉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명대사로 꼽힌다. 

영화 '관상'은 관상가의 눈으로 바라본 역사 속 인물들의 각기다른 욕망을 그린 사극물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은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 분)과 산속에 칩거하던 중 관상을 볼 줄 모르나 관상가로 유명한 기생 '연홍(김혜수 분)'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된는데 여기서부터 영화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내경은 수양대군(이정재 분)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데, 내경의 뜻대로 조선의 운명을 바꾸고 행복한 결말을 만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액션 판타지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외계+인 1부'도 설 휴 안방을 즐겁게 만들어줄 영화로 꼽힌다. 주연 배우로는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조우진 등 탄탄하고 매력있는 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들이 모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막대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주된 내용으로 하며,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자들과 1391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시간의 문이 열리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외계+인 1부'는 고려 파트 도술 액션 등이 흥미를 높이고 현대 파트에서의 액션은 CG완성도가 높다는 등의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유치한 대사나 이야기 전개의 난잡함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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