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희룡 장관, 24일부터 26일까지 중동 3개국 방문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 방문해 우리기업 수주 활동 지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김근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김근현 기자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를 방문해 우리기업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이 중동지역 3개 국가를 방문한다. 고유가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중동지역 주요 인사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프라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사우디에서는 국부펀드(PIF) 총재,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난다. 야시르 알루미아이얀 PIF 총재와는 PIF가 발주하는 사우디 내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와 모듈러 주택 관련 협력 방안을 찾는다. 마제드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는 주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공동실무회의 개최, 박람회 개최, 연수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25일에는 이라크를 방문해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갖는다. 원 장관은 아티르 알그레이리 무역부 장관과 공동위 재개 논의를 통해 협력 채널을 재가동하고, 이라크 재건사업과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라자크 알사다위 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IS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도로 등 교통망 재건사업 협력과 관련해 면담을 진행한다. 

26일에는 카타르를 방문해 자치행정부 등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특히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했지만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도하 메트로 사업 관련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우리기업의 우수한 역량 홍보를 통해 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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