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 12개, 은 8개, 동 9개
최민정은 4관왕 기염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둔 한국 빙상 선수들이 24일 귀국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선수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해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일본(금 21·은 17·동 10)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그 중 빙상 선수단은 금 11개, 은 7개, 동 8개를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특히 쇼트트랙에서 압도적인 질주를 선보였다. 쇼트트랙 간판 스타 최민정(25·연세대)은 여자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4관왕에 올랐다. 대회 최다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해 4관왕이라는 성적을 냈다. 한국 대표팀과 다같이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24·고려대)은 여자 500m, 1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등 국제대회 일정에 맞춰 다시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초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앞서 19일 먼저 고국 땅을 밟았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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