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레인지로버가 다시 태어났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서,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랜드로버코리아는 5일 서울 한남동 랜드로버 전시장에서 뉴 레인지로버?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공식 론칭행사를 열었다.

뉴 레인지로버는 럭셔리함을 이어가면서도 편의사양을 극대화했다. 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이번 뉴 레인지로버는 5년 만에 얼굴로 돌아온 모델이다. 플래그십 SUV라는 품격을 지키면서도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제원상 성능은 스포츠 모델 3.0리터 SDV6 터보디젤 모델이 최고출력 306마력에 최대토크 71.4kg?m을, 3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340마력에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한다.

특히 SVO팀에서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인 SVR은 5.0리터 V8엔진으로 575마력까지 가능하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를 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4.5초에 불과하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인 뉴 레인지로버는 더욱 강력하다. 레인지로버만을 위해 만들어진 SDV8 터보 디젤 엔진이 최고출력 339마력을 뿜어내며, 3.3리터 SDV8 터보 디젤 엔진도 75.5kg?m 토크로 2톤을 훌쩍 넘는 차체를 6.9초만에 100km/h속도로 만들어준다.

고성능 모델인 SVA 다이나믹과 SV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은 랜드로버의 장인정신 결정판이다. 5리터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 565마력으로 이전 모델보다 15마력을 추가했으며, 최대토크 71.4kg?m으로 SUV가 얼마나 여유로운 주행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뉴 레인지로버는 럭셔리함을 이어가면서도 편의사양을 극대화했다. 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실제로 뉴 레인지로버는 최근 중국 장각에서 999계단을 단숨에 오르면서 월등해진 성능을 뽐냈다.

새로운 레인지로버는 첨단 편의기능을 추가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지형 지형반응시스템 2는 물론이고, 온로드 성능을 위한 다이내믹 리스폰스와 같은 주행 기능은 물론이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큐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안전하고 편안한 기능도 대거 추가했다.

국내 럭셔리카 소비자들을 저격할만한 새로운 옵션도 많다. 순차적으로 점등하는 방향지시등은 물론이고, 10인치 디스플레이와 픽셀 LED도 있다. 새로운 시트프레임은 공간을 넓히고 착좌감을 개선했을뿐 아니라, 4개 좌석에 핫스톤 마사지 시스템을 도입해 안락한 여행을 가능케 했다.

소비자 요구도 충실히 이행했다. 내부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뜻을 받아들려 센터 콘솔과 커비 박스, 도어수납함을 최대한으로 늘렸다.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도 무려 40도까지 가능하다. 2열 센터 암레스트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3명이 앉아도 편안함을 이어갈 수 있다.

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뉴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역할을 하는 모델인 만큼 많은 투자로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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