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휴 끝나자 넘치는 물량
택배 사칭 문자·이메일 스미싱 주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부 택배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택배 물량이 몰려 일부 택배 배송이 지연되면서 CJ·로젠·한진 등 택배사 배송조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추석 연휴 직후 택배 물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25~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하루 최대 처리량(1500만 개)보다 33% 급증한 하루 최대 2000만 개의 택배가 전국을 오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택배를 통해 선물을 보내는 이들과 홀로 추석을 보낸 ‘혼추족’의 소비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추석 선물 등 물량 증가로 인해 일부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맞는 첫 명절을 대비해 현장 인력 충원, 배송 차량 확보, 물량 및 일정 조절, 비상 근무체계 강화 등 추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택배사의 배송조회는 각 택배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미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며 택배를 이용한 문자·이메일 등 스미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택배 알림인 송장 확인 메일로 위장해 악성 코드를 유포하는 스미싱이 꾸준히 발견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족과 지인 간 안부 인사를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전하는 상황을 이용해 가족 구성원을 사칭하거나 안부 인사로 위장한 메시지로 악성 앱 설치나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할 수 있다.

최근 자녀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 개인 정보 및 문화상품권 구매 후 핀번호 요구,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보안 위협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의 URL·첨부 메시지 실행을 자제해야 한다. 또,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및 PC의 백신을 설치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