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태훈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전날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태훈은 지난 2018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이후 약 2년 2개월 통산 4승째 달성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조민규(32)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2위로 내려갔다. 박상현(37)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한별(24)은 합계 9오버파 153타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따라서 상금왕 조기 확정 꿈도 무산됐다.

고진영. /KLPGA 제공

같은 날 국내 여자골프대회에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의 활약이 돋보였다.

2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그는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은 고진영은 선두 안나린(24)에 3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를 꿰찼던 박결(24)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공동 2위로 미끄러졌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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