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공모한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에서 본지 이정민 기자의 장려상 수상작품. 이정민 기자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한스경제' 이정민 기자가 한국기자협회가 공모한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정민 기자를 비롯해 모두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협회는 23일 공모에 참가한 155명의 사진을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에 김원 MBN 기자를, 우수상에 이병주 국민일보 기자, 추상철 뉴시스 기자, 박광수 여수MBC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절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생각나는 건 가족"이라면서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전문 기술보다는 진솔한 가족 사랑이 담긴 사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려상을 수상한 본지 이정민 기자는 "아버지가 어머니 손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기 좋아 찍은 사진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진으로 부모님과 추억을 남겨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원 기자는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인 때 고생을 많이 하며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에선 보호자 출입도 안 된다고 해 면회조차 못 했다"며 "결국 손발만 확인하고 조리원에서 퇴원한 날에야 둘째를 봤다. 첫째도 그날 동생을 처음 봤던 때라 사진으로 남겼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감격이 두 배 정도는 됐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병주 기자도 "가족들과 행복한 한 때를 사진으로 담았다”며 “상금으로 아이들과 한우를 먹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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