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한샘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한샘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유령회사인 광고 대행사를 통해 2년 동안 40억 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집행했다.

해당 광고대행사의 법인 등기를 보면 한샘의 임원과 팀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돼있지만, 주소는 호텔 등으로 허위였다.

또한 MBC는 한샘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실체 없는 광고대행사를 통해 5억 원이 넘는 돈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협찬했다고도 전했으나 프로그램 관계자는 협찬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협찬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안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한샘이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개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한샘 직원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측은 관련 사항에 대한 외부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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