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초의 여성,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
[WTO 신임 사무총장에 선출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신속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TO는 15일(현지시간)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오콘조이웨알라를 신임 사무총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초래한 매우 큰 손상에서 완전하고 신속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직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협력을 통해 우리는 WTO를 더 강력하고 보다 더 기민하게 대응하며 현실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콘조이웨알라 신임 사무총장은 WTO 26년 역사상 첫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다. 그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두 차례 지낸 인물로 25년 동안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WTO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첫 여성이자 흑인 사무총장이 된다"며 “WTO 회원국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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