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소속 4336명 중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소속 선수 및 관계자 4336명 중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30개 구단 중 11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4336건을 검사한 결과 0.3%인 1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선수 9명, 스태프 4명이며 30팀 중 11팀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티븐 보그트와 루이스 프리아스(이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18일 15개 구단이 투·포수 훈련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구단은 투·포수 훈련을 먼저 시작하고 야수들이 합류하는 전체 훈련은 23일 시작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모든 선수가 캠프에 참여하기에 앞서 코로나19 1차 검사를 진행했고, 13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40인 선수와 초청 선수, 선수단과 밀접 접촉하는 스태프는 캠프 합류 5일 자가격리, 체온 측정,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항체 검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박대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