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22일 이탈리아에서 끝난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권순우(24·당진시청·9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권순우는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122위)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권순우는 지난해 3월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와 같은 해 5월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권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25점을 획득했다. 2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도 81위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ATP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 나선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권순우는 콰이엇카우스키(미국·217위)와 격돌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콰이엇카우스키를 3-1(3-6, 7-6(7-4), 6-1, 6-2)로 제압한 바 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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