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MLB 러브콜 뿌리치고 국내 복귀 결정
신세계, 순위 싸움 다크호스로 부상
추신수가 신세계와 계약을 체결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다음 정류장이 인천으로 결정됐다.

신세계 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전했다.

한 달 전부터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신세계가 결국 추신수를 품에 안으면서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8개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추신수는 부모에게 한국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KBO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봉 27억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추신수는 “미국에서 부모님이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셨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가 정상급 타자 추신수 영입에 성공하면서 올해 순위 싸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추신수의 합류로 신게계가 창단 첫해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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