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몸살을 딛고 나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다소 주춤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이 감기 몸살에서 회복해 돌아온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첫 타점의 맛도 봤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6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

최근 두 경기 감기 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치면서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다만 실책은 옥에 티다.

1회초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화이트삭스의 선두타자 팀 앤더슨의 타구를 잡았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러브가 후속 타자를 실점없이 잡아내면서 김하성도 한숨 돌렸다.

4회 주자 2루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김하성은 유격수 옆으로 지나가는 타구를 보냈다. 유격수의 글러브에 맞으면서 처음에는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안타로 정정됐다. 2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범경기 첫 타점도 함께 신고했다. 이후 2루 도루까지 감행했지만, 아웃이 됐다.
김하성은 7회초 시작과 함게 CJ 아브람스와 교체됐다.

박대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