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일반 청약에서 약 64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해 입성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청약 열기를 이어받아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이 가능할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공모가가 6만5천원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초가는 5만8천500원∼13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만약 시초가가 13만원으로 정해지고 상한가로 직행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에 최고 16만9천원까지 오를 수 있다. ‘따상’에 성공하면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천억여원에서 단숨에 12조9천억여원으로 치솟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뛰어넘는 흥행을 한 만큼 '따상'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이 적은 편이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