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SSG 랜더스가 베테랑 정상호를 영입해 포수 뎁스를 강화했다.

SSG는 20일 프랜차이즈 출신 베테랑 포수 정상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통해 144경기 정규시즌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포수 뎁스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고, 1군에서 1,000경기 이상 출장한 베테랑 포수인 정상호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호는 육성선수로 등록하게 되며 5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의 창단 첫 연고 1차지명 선수(2001년)이자 인천 프랜차이즈 출신인 정상호는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동안 SK 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2016년 FA로 LG 트윈스로 이적한 뒤 작년에는 두산 베이스로 팀을 옮겨 베테랑 포수로 활약했다.

SSG 관계자는 "몸 상태와 기량 점검을 통해 정상호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포수로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정상호가 팀의 포수진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젊은 포수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호호는 “고향팀으로 돌아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인천 연고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는데, 다시 선수 생활을 인천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팀 명과 유니폼이 바뀐 만큼, 나 또한 새로운 기분과 마음가짐으로 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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