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숙성발효홍삼을 전달한 모습. /이랜드FC 제공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프로스포츠계에도 ‘ESG 바람’이 거세다. 성적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시대는 사라지고 있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갖고 명성과 인기에 걸맞은 품격을 갖춰야 프로로서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는다. 프로스포츠 팀들은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착한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 프런티어-착한 기업이 미래를 만든다] 열여섯 번째 순서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FC는 지난 2월 22일 사회공헌활동(CSR) 브랜드 '이랜드림(E·LANDREAM)'을 론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시점에서 이랜드림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랜드 구단은 "'이랜드림'은 모기업인 이랜드 그룹의 나눔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랜드림' 프로그램은 초·중학생 대상 '스마일 스쿨', 여대생 대상 'U_BALANCE', 축구 산업 진로 교육 'E-GO!' 등 지역밀착형 사회활동과 노인복지회관·지역아동센터 대상 'E-프렌즈마켓',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 공익성 사회활동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실시간 온라인 화상 통화 플랫폼을 활용한 축구 산업 진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과 축구 전용 홈트레이닝 비디오 제작 및 배포 등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랜드 구단은 지난달 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인 ‘이랜드림 E-프렌즈마켓’을 열었다. 알지파낙스 숙성발효홍삼 ‘챔피언’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된 어르신들에게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정성이 담긴 편지까지 함께 전달하며 따뜻함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이랜드림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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