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게임산업협회-부산광역시 13일 MOU 체결
박형준 “부산과 지스타가 시너지 더해가며 동반 성장하기를 기원”
지스타 업무협약서 / 사진=부산광역시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로 자리 잡은 ‘지스타(G-star)'가 올해부터 8년간 국내 게임의 성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12일 오는 13일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게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스타 부산 개최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스타 주최기관인 한국게임협회는 지난 3월 8일 지스타 차기 개최도시로 부산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8년간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지스타를 ▲게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게임전시회이자 문화축제로 개최 ▲지스타 라이센스를 활용한 연계 사업 추진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과 지스타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방향 등이 담겨있다.

협약 체결식과 함께 게임 콘셉트 공간인 ‘DOT’ 개소식도 열린다. 게임과 그래픽 세계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DOT’는 유라시아 플랫폼 203호에 약 116.64㎡ 규모로 조성된 지스타 상시 플랫폼으로 한국게임협회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지스타·게임콘텐츠 홍보 및 관련 부대행사 ▲게임×아트 협력 프로그램 ▲공공기관 연계 게임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이 개최된다.

DOT 개소식에서는 부산 출신 작가가 DOT에 설치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부산 게임기업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비대면 실내운동 플랫폼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 시장은 “향후 8년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부산과 지스타가 시너지를 더해가며 동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지스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스타를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로 키워 대한민국 온 국민이 크나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스타를 통해 부산이 게임친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강 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키로 했다. 

강 회장은 2015년 4월부터 지스타조직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게임기업이 지스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스타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로 성장시켰다. 이에 게임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산업,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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