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2일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회의장,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내 11개 기관・기업체가 모인 가운데 탄소중립 협약을 체결했다./평택시 제공

[한스경제=(평택)김두일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일 시청에서 ‘탄소중립 추진 협약식’과 ‘탄소중립 도시선언’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등 지역 산업화의 가속, 화력발전소,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급격한 도시팽창과 함께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려운 조건에 있다.

시는 그러나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평택시민의 건강증진, 도시환경 개선, 친환경 저탄소를 위한 대책 강구가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상황에 있다는 인식에 따라 환경훼손과 위험을 인지하고 회복력과 적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갖고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회의장,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내 11개 기관・기업체가 모인 가운데 탄소중립 협약을 체결했으며,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환경 교육 등 추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달성하고자 발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평택시 제공

이어진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달성하고자 발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또한 시민들에 대한 지속적 환경교육 및 홍보, 정책포럼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환경 인프라 구축 확충, 지역특색을 고려한 도시숲 조성과 빗물 순환 그린로드를 조성하는 등 생태계 복구를 통해 탄소증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적극 부응해 1월초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하고 3월에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했다.

이어 6월에는 평택시 맞춤형 탄소추진전략 용역 시행을 통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비전과 함께 평택시 맞춤형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에 있는 등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이다.

정장선 시장은 “하나뿐인 깨끗한 지구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시민, 기관, 기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며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평택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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