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주최 측이 일본 관중 1만명 수용을 결정됐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올림픽 주최 측이 일본 내부 우려에도 일본 관중을 1만명까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NHK 등 여러 외신은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국제 페럴림픽 위원회(IPC), 도쿄 2020 조직위원회, 됴쿄도 정부와의 회의 결과 관중을 최대 1만명까지 수용하는 방안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패럴림픽 관중 수용 여부는 7월 16일까지 논의 후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로 일본 관중은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의 50% 내에서 경기장 입장이 가능해졌다. 해외 관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경기장 입장이 불가하다.

이와 함께 올림픽 주최 측은 개막식에 대회 관계자 및 스폰서 기업 관계자 수용을 고려해 2만명까지 관중 수용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주최 측의 노력에도 올림픽 개회에 대한 일본 국내 여론은 좋지 않다. 지난달 26일에는 올림픽 스폰서인 아사히 신문이 코로나19 우려로 올림픽 취소를 요구했으며 아사히신문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53%가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에는 우간다 선수가 일본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NHK는 해당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나리타 국제공항에 입국했고 공항에서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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