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취소 결정
2019년 열린 제28회 부산자갈치축제 포스터. /사진=부산중구청

[한스경제=유태경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자갈치축제를 즐길 수 없게 됐다.

 

부산 중구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25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논의 끝에 부산자갈치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자갈치축제는 올해 29회를 맞이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수산물축제다. 당초 10월 7~1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감염 예방과 시민‧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김종진 축제위원회 이사장은 "지난해 자갈치축제가 취소돼 올해 축제의 변화를 주기 위해 그간 많은 준비를 했으나 거리두기 4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했다"며 "시민과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부산시 대표 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심신이 지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내년 축제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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