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직위, 참가기업 및 프로그램 공개…코로나19로 부스 참가 50% 감소
“방역과 안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만들 것”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G-STAR(지스타)'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2일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의 참가 접수 결과와 메인 스폰서 및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는 일반 관객 대상인 BTC관은 908부스, 기업 고객 대상인 BTB관은 총 313부스로 총 1221부스가 참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참가자 수는 평년 대비 50% 감소했다. 

조직위는 “예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는 50% 가량 감소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수칙 반영을 위하여 당초 예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신청받고자 했고 추가적으로 발생한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은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지스타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모두 불참한다. 넥슨은 지스타 개최 첫해인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지스타에 참가했고 2019년 불참, 지난해 다시 참가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 엔씨는 2016년 이후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넥슨 측은 “지난 8월 신작 발표회를 통해 소개했듯이 많은 신작을 준비 중”이라며 “지스타를 불참하게 돼 아쉽지만 신작 준비에 매진하여 빠르게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측은 “코로나19 상황, 기대 신작 준비,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등에 보다 집중하고자 올해 지스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향후 신작 관련해서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용자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엔씨 측도 신작 출시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3N의 빈자리는 카카오게임즈가 채울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선정됐으며 B2C관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다시금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사전 준비부터 양측이 적극 협력해 지스타 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도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과 마지막까지 참가를 검토해주신 많은 기업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스타 2021은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는 만큼 물샐 틈 없는 방비와 방역 활동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2021의 공식 슬로건은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도 공개했다. 기존 ‘게임’과 ‘글로벌’의 의미를 내포한 이니셜 ‘G’와 스타 그래픽 ‘별’, ‘STAR’ 조합은 유지하고 브랜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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