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녕, 박항서, 故 유상철, 故 김홍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 /대한체육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수녕, 박항서, 故 김홍빈, 故 유상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 /대한체육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가 김수녕(49·양궁), 박항서(63·축구), 고(故) 유상철(축구), 故 김홍빈(산악) 총 4명으로 좁혀졌다.

대한체육회는 12월 1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 영웅 선정을 위한 최종 후보 4명의 국민 지지도를 파악한다. 체육회는 앞서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난달 28일 제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했다.

우선 김수녕은 올림픽에서 총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양궁 전설이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평가 받는다.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베트남 축구의 수준을 격상시켰다.

49세를 일기로 올해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56세의 나이로 히말라야의 별이 된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봉을 완등한 산악계 전설이다.

2021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 및 평가 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 합산 점수를 고려해 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 2013년 故 서윤복(육상)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 2017년 차범근(축구) ▲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 2019년 엄홍길(산악) ▲ 2020년 故 조오련(수영)이 있다.

한편 국민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와 스포츠영웅 홈페이지 배너 또는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국민지지도 조사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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