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21%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통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당 평균 423만원라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지난 10월보다는 1.3% 올랐다.

HUG는 평균 분양가격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조사해 알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당 995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 823만원과 비교해 20.9%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3% 올랐다. 3.3㎡(1평) 기준으로 계산하면 3284만원으로 지난해 11월 2716만원에서 568만원 뛰었다.

서울 포함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당 63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3.9% 상승했다. 3.3㎡당 분양가격은 2077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11월(1907만원) 대비 8.89% 올랐고, 지난달(1999만원)과 비교해 3.88%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당 42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9.6%, 지난달에 비해 1.0% 올랐다. 그 밖의 지방은 1㎡당 343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2% 뛰었다. 다만 전달보다는 0.2% 내렸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3만9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964가구보다 29% 늘었다. 수도권이 1만285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33.2%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7.7% 기타 지방은 59.1%를 각각 차지했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