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선발로 내려간 류현진, 2022시즌 초반 부진
부진에 부상까지 봄날은 언제 올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시즌 초반 행보가 아쉽다. /AP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시즌 초반 행보가 아쉽다. /AP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왼쪽 팔뚝 통증으로 열흘까지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재활에 한창이다. 타자를 두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 훈련에 돌입한다. 팀은 그 없이도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로스 앳킨스(48) 단장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곧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다"며 "라이브 피칭이 끝나고 몸 상태를 살핀 뒤 향후 훈련 계획을 세울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훈련을 소화한 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시즌 초반 행보가 아쉽다. 류현진은 2차례 선발 등판에서 7.1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5-7 패) 등판을 마친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 날인 18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3일 캐치볼, 24일 롱토스 훈련을 진행하면서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곧바로 1군 복귀가 가능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거친 뒤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AP 연합뉴스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AP 연합뉴스

 

SI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2주 뒤로 예상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한 번 더 할지 아니면 재활경기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게 할지를 결정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선 5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9)와 7회말 맷 채프먼(29)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고, 8회말 보 비셋(24)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28)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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