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35(1.91%)가 하락한 2332.6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9.42포인트(0.40%) 하락한 2368.57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삼성전자는 1.72% 하락한 5만 7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5.24% 하락한 37만 1000원 ▲SK하이닉스는 3.19% 하락한 9만 1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7% 하락한 79만원 ▲네이버는 2.64% 하락한 24만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이 5212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340억원을, 기관은 320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1포인트(0.93%)가 하락한 745.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의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도세가 출회되며 IT, 화학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3% 상승한 6만 8600원 ▲엘앤에프는 7.49% 하락한 21만원 ▲카카오게임즈는 1.01% 하락한 4만 9150원 ▲HLB는 3.81% 상승한 3만 5400원을 ▲펄어비스는 2.85% 하락한 5만 1100원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 투자자들이 2706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843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16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6원 하락한 달러당 1298.4원이며 원/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83원 하락한 100엔당 95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2% 하락한 3.550%를, 10년물은 0.031% 하락한 3.636%를 기록했다.

김한결 기자 hhhh893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