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흘째 8만명대 기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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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8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2002명 늘어 누적 1970만 24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 5320명)보다 331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 8537명)의 1.2배, 2주일 전인 16일(4만 1302명)의 1.99배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2만 2433명), 서울(1만 6588명), 부산(4522명), 경남( 4448명), 인천(4117명), 경북(3812명), 충남(3357명), 전북(2926명), 대구(2874명), 충북(2781명), 강원(2610명), 대전(2477명), 전남(2316명), 광주(2172명), 울산(2097명), 제주(1837명), 세종(623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이달 초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지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조금씩 1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전날보다 42명 줄었다. 질병청은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3명이 추가되면서 BA.2.75 변이 감염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어났다.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직전일과 같은 35명이었다.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0명으로 전체의 57.14%였다. 70대와 60대가 각각 6명이었고 50대는 2명이었다. 10대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027명으로 늘어났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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