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폐페트병·폐어망 재활용 나일론 섬유 개발 박차
지자체와 자원 순환 협업 캠페인 등 진행도
사진=태광그룹
사진=태광그룹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최근 ESG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재활용 원사를 생산·개발하고 있으며 재활용 섬유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7%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 또한 나일론, 폴리에스터, 방적사, 스판덱스 등 섬유 설비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선보인 재활용 기능성 섬유 브랜드 ‘에이스포라-에코’를 2020년부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선수들에게 지급하고 있기도 하다.

양사는 또한 폐어망을 이용한 재활용 나일론 섬유 및 생분해성 섬유 개발을 위해 관련 연구소·협력업체와 개발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국책과제 연구 개발을 수행 중이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마케팅과 캠페인 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울산항만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작업복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울산공장 근로자들에게 지급했0고, SSG랜더스 프로야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문학구장에서 수거된 폐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했다. 

아울러 서울 중구청과의 자원 순환 캠페인을 통해 투명 폐페트병 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자원순환 실천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관내 쓰레기연구소 새롬에 리사이클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 화성시와 관내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순환 협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기능성과 환경보호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 섬유 사업을 통해 신사업 사업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ESG 활동인 환경보호를 통해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순환 경제에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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