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 포스터./TCO더콘텐츠온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늑대사냥’이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들에 잇따른 초청을 받았다. 

17일 배급사 TCO더콘텐츠온에 따르면 ‘늑대사냥’은 제 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공식 초청 소식에 이어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늑대사냥’은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다음달 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지난 2018년 영화 ‘공작’이 경쟁 부문에서 대상인 그랑프리와 관객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한국 영화 ‘복수는 나의 것’(2002), ‘베를린’(2013), ‘끝까지 간다’(2014) 등이 초청받았다.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마크 트루넨은 “‘늑대사냥’은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거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다. 내일이 없다는 듯이 질주하는 영화다. 관객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이라며 경쟁 부문 초청 이유를 전했다.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되는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의 호러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북미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로 꼽히는 판타스틱 페스트는 지난 2016년 영화 ‘밀정’이 액션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의 프로그래머 애닉 매너트는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재미를 보여준다. 아찔하게 하는 미친 캐릭터들의 향연”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늑대사냥’은 ‘변신’(2019), ‘기술자들’(2014), ‘공모자들’(2012)로 강렬한 장르 영화를 선보여온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으로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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