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캄포시리즈' / 신세계까사 제공
신세계까사 '캄포시리즈' / 신세계까사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가구업계가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은 패브릭 가구로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패브릭 기능성 원단은 단점인 약한 내구성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최근 소비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각 제조업체는 제품 특성 등에 맞는 기능성 원단을 적용하면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패브릭 가구인 ‘캄포’ 시리즈는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캄포 소파는 클라우드형 패브릭 소파로, 2019년 출시 이후 단숨에 까사미아 베스트셀러에 오른 인기 상품이다. 편안한 착석감과 모듈 기능, 관리가 쉬운 기능성 원단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캄포 시리즈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낭해 부클(Boucle) 느낌의 원단을 적용한 화이트 컬러를 대표 상품으로 앞세운다. 부클은 복슬복슬한 입체감으로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서 인기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원단의 고급스러운 직조감이 돋보이는 다크 그레이와 아이보리 컬러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패브릭 소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관리의 용이성, 내구성, 색감 등 캄포의 특장점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패브릭 소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패브릭 소파 매출만 200% 늘었는데, 이 역시 발수ㆍ방오 기능을 갖춘 기능성 원단을 적용한 결과다. 일룸은 스페인 아쿠아클린 그룹이 만든 아쿠아클린 패브릭을 사용한다.
 
자코모(JAKOMO) 역시 최근 오리지널 유럽 직수입 프리미엄 패브릭으로 만든 신제품 '아넬로 젠위브패브릭 소파'를 출시했다. 
 
자코모(JAKOMO) 신제품 '아넬로 젠위브패브릭 소파'는 오리지널 유럽 직수입 프리미엄 패브릭으로 만든 소파이다. 젠위브패브릭은 벨벳 같은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한 통기성을 갖춘 패브릭으로, 일상적인 얼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클린 기능을 갖추고 있는 소재이다. 유럽 친환경 인증(OEKO TEX STANDARD 100) 및 인위적인 코팅을 위한 PFC가 없어 아이들에게 안전한 패브릭이며, 10만회 마모테스트와 20만회 마찰테스트를 거쳐, 반려동물로 인한 원단 손상이 적다.
 
 
 
에이스침대도 최근 신제품 ‘모르페오-II’에 아쿠아클린 패브릭을 적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신제품 패브릭은 아쿠아클린 원단을 적용해 물 만으로도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스침대는 아쿠아클린 외에도 스테인 프리, 알타 등의 기능성 원단도 활용한다. 스테인 프리는 여타 원단 대비 얼룩방지 기능이 뛰어나며, 알타는 알러지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스침대는 다양한 원단을 침대 특징이나 콘셉트 등에 맞춰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샘이 ‘한샘 에코 크레아 패브릭’이란 기능성 원단을 패브릭 가구에 적용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제품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가구업체들은 불황 타개책으로 기능성 원단을 적용해 기능과 인테리어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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