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득점 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USA 투데이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득점 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USA 투데이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3득점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2022년 MLB 포스트시즌 6호 득점을 기록해 포스트시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35) 커쇼를 상대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커쇼와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후안 소토(24)의 안타로 2루를 밟았고, 매니 마차도(30)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후 3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6회초 주릭슨 프로파(29)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데 이어 8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28)의 쐐기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15일 다저스를 안방인 펫코파크로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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