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지난 15일 소스 교반기계에 끼여 숨진 20대 근로자 A씨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지난 15일 소스 교반기계에 끼여 숨진 20대 근로자 A씨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평택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직원이 작업 도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SPC그룹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본사에서 계열사 SPL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허영인 회장은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강화 계획을 발표한다. 고용노동부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별도 질의응답은 하지 않는다.

허 회장은 사망 사고 이틀 뒤인 17일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5일 SPC계열 제빵공장 평택 SPL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23)는 높이 1m가 넘는 배합기에 식자재를 넣어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다 상반신이 배합기 내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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