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혁 / 한스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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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엠씨더맥스 멤버 전민혁이 이수 측이 개최하는 엠씨더맥스 콘서트에 유감을 표했다.

24일 전민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엠씨더맥스 콘서트를 앞두고 많은 분들께서 문의를 해 주셨기에 글을 적어본다"라며 입장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계약만료 이후로 이전 소속사와 교류가 없는 상태이고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식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상표권 분쟁이 있을 당시 멤버들과 의기 투합해 상표권을 지켰지만 현재 '엠씨더맥스' 상표권은 출원권자인 전광철(이수)에게 있음을 알게 됐고 저 또한 싱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of m.c the max'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당황했지만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전민혁이라는 이름으로 음원 발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엠씨더맥스라는 팀명은 소송에서 승소해 찾아온 이름이다. 그런데 현재 엠씨더맥스라는 그룹명 상표권은 출원자 전광철 이름 단독으로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다"며 "멤버들에게 사전 동의나 설명 혹은 통보 조차 없이 등록을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민혁은 이수와 불화를 언급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수와 저의 관계는 언제부턴가 서로 소원해졌고 어색해지고 멀어졌다. 모든 부분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서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고 다툰 적도 있다."며 "‘근황올림픽’에 출연하고 난 뒤로 인스타그램이 차단되어 있었고 출연한 게 잘못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당시 제가 준비한 싱글 앨범을 홍보할 방법이 없었기에 출연을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엠씨더맥스'는 저의 20대, 30대 그리고 현재까지도 청춘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제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긴 세월 저희 팀과 저를 지켜봐 주신 팬 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는 것 또한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결론 하에 용기 내서 이렇게 글 올린다"고 강조했다.

이수는 오는 12월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겨울나기'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12월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24일 부산, 30~31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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