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은 지난 4일 농정해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7일 축산산림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했다./이오수 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은 지난 4일 농정해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7일 축산산림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했다./이오수 의원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후 첫번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초선답지 않은 업무 파악과 대안제시를 통해 집행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은 지난 4일 농정해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7일 축산산림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양성화 및 사방댐 관리와 관련해 집중 질의 및 대안을 제시했다. 

앞서 2021년 경기도 동물 보호 조례가 개정되면서 도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조례 입법예고 당시 의회 홈페이지에 관련 찬반 민원이 폭발했고 현재까지도 길고양이 급식소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길고양이 급식소는 현재 12개 시군에서 52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는 반대 민원으로 인해 작년보다 줄어든 수치임에도 설치할 염두조차 못 내는 시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오수 의원은 이날 본인의 아파트 단지 내에 일명 캣맘으로 불리우는 주민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경기도에서 설치한 시설과 비교해 설명했다./ 이오수 의원 제공
이오수 의원은 이날 본인의 아파트 단지 내에 일명 캣맘으로 불리우는 주민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경기도에서 설치한 시설과 비교해 설명했다./ 이오수 의원 제공

이오수 의원은 이날 본인의 아파트 단지 내에 일명 캣맘으로 불리우는 주민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경기도에서 설치한 시설과 비교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개인이 설치한 급식소의 경우 매우 초라하고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에서 설치하는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반대하는 민원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화제를 전환해 지난 현장 방문 당시 사방댐의 유실된 토사가 쌓여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관리감독소홀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사방댐 관리와 관련해 이 의원은 산불 예방 장마 산사태 피해 예방 등 다양한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사방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방댐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과 같은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소방헬기가 취소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방댐을 잘 관리하여 산불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자동 결빙 예방장치 등을 통해 겨울에도 사방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오수 의원은 지난 주 금요일 진행된 농정해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로컬푸드매장의 부실운영과 관련한 대책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제부마리나 계류시설의 낮은 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부도 진입로의 축조와 발맞추어 수도권 낚시레저보트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해양 쓰레기의 적극적인 수거를 위해 어업인들의 교육과 보상 및 집하장 추가 설치 등 구체적인 제안을 건네는 등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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