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코스피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55포인트(1.39%)가 하락한 2442.9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국 소매업체 타깃의 어닝쇼크 및 마이크론의 감산 소식 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로 인해 10.95포인트(0.44%) 하락한 2466.50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원화 약세 및 아시아 증시 전반 약세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삼성전자는 2.07% 하락한 6만 14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50% 하락한 59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4.15% 하락한 8만 77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7% 하락한 87만 5000원 ▲LG화학은 0.99% 하락한 70만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이 487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3842억원을, 기관은 12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포인트(0.75%)가 하락한 737.5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 지수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락으로 인해 기관,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1.51% 하락한 11만 8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60% 하락한 6만 6100원 ▲엘앤에프는 3.06% 하락한 22만 4700원 ▲HLB는 2.79% 하락한 3만 6600원을 ▲카카오게임즈는 0.67% 하락한 4만 4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 투자자들이 19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974억원을, 기관은 9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1원 상승한 달러당 1339.1원이며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42원 상승한 100엔당 960.47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4% 하락한 3.804%를, 10년물은 0.043% 하락한 3.853%를 기록했다.

김한결 기자 hhhh893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