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 / 연합뉴스​​​​​​​
가수 박유천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가수 박유천의 전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김씨가 횡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6일 “지난 2021년 6월 박유천 씨가 고소했던 업무상 횡령 건에 대해 올해 10월 12일 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불송치(혐의없음)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횡령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싸워왔다”며 “주변의 비난 어린 시선과 가족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 끊이지 않는 의심 등 사실이 아닌 일들로 인하여 개인적, 업무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만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지서를 받은 지금에야 글을 쓸 수 있게 됐다”며 “하루빨리 모든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이 그룹 JYJ 활동을 할 때부터 매니저로 활동했던 김씨는 2019년 박유천의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박유천은 회사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고 김씨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반면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박유천을 상대로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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