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광주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광주시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광주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광주시 제공

[한스경제=(광주)김두일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가운데 광주시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와 광주시 전기공사협의회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시행하는 난방비 지원사업에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이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초월농협원로청년회에서 성금 100만원을, 애경중부컨트리클럽에서는 1000만원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아울러, 한전엠씨에스㈜ 광주지점은 아동복 150만원 상당을 광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해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초월농협원로청년회에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시 제공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초월농협원로청년회에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시 제공

기탁식에 참석한 후원자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의 마음도 추워질까 걱정된다”며 “이번의 기탁으로 조금이나마 그분들에게 따뜻함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시 문화스포스센터 3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희망 2023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공개방송 모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동전 밭 만들기, 관내 기업 및 단체의 이웃돕기 합동 기탁식,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이뤄질 예정이며 광주시민과 관내 기업·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후원 방법은 성금과 현물로 나뉘며 성금은 계좌이체와 행사 기간 중 현장 모금을 이용해 기부할 수 있으며 현물은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문의해 기탁을 진행할 수 있다./ 광주시 제공
후원 방법은 성금과 현물로 나뉘며 성금은 계좌이체와 행사 기간 중 현장 모금을 이용해 기부할 수 있으며 현물은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문의해 기탁을 진행할 수 있다./ 광주시 제공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생계·의료·주거환경개선비 지원사업, 푸르미가게 운영지원, 사랑의 빨간밥차 운영지원, 지여사회복장협의체 연계 사업 등 복지사업에 쓰인다.

방세환 시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로 나눔 문화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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